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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아이스하키리그(KIHL) 올스타팀이 최근 합류한 해외리거들의 저력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KIHL 올스타팀은 1피리어드 후반 들어 어렵게 첫 골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1피리어드 15분 팀 왈린가와 최영훈의 패스를 받은 보비 리드가 골크리스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생긴 빈공간을 가벼운 스냅샷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상쾌한 출발을 보여준 KIHL 올스타팀은 연속골로 안정세를 되찾았다. 2피리어드 7분 김동연이 기습적인 단독돌파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고, 이어서 26초후 최영훈이 비하인더 넷을 가로질러 기습적인 뤼스트샷 득점을 쏘아올리며 스코어 3-0이 됐다.
2피리어드에 고전한 경희대는 3피리어드 들어 2골을 뽑아내며 추격전의 시동을 걸었지만 승부를 뒤집는데 역부족이었다. 이 날 김의현이 만들어낸 팀의 두 번째 골은 올 시즌 경희대팀의 KIHL 정규리그 마지막 골로 기록됐다.
이 날 KIHL 올스타팀의 승리로
한편 경희대는 이벤트 경기를 포함해 총 3경기에 나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그렇지만 후반기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 있는 경기를 펼쳤다. 현재 KIHL 득점랭킹 선두 강경훈 코치가 이끄는 경희대는 김의현, 이선호, 이수혁 등 KIHL 초청 선수들을 주축으로 치열한 리그 레이스에참여하여 팀의 동기부여를 살려낸 것이 큰 수확이다.
KIHL 일정을 모두 소화한 경희대는 30일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제6회 경기도지사배 대학부 아이스하키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현재 KIHL 득점 랭킹 선두를 질주 중인 강경훈은 경희대 코치로 벤치에 서게 되며 협회주관 공식대회에서 공식적인 지도자 첫 데뷔 무대를 가진다.
KIHL 올스타팀 선수들은 원 소속팀에 재합류하여 29일 서울 제니스아이스링크에서 2015 시즌 KIHL 정규리그 피날레 경기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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