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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탁구의 희망' 김민석(KGC인삼공사)-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탁구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경기 직후 김민석은 경기 직후 "오픈대회가 이어지면서 몸이 너무 무거웠기 때문에 단체전에서 제대로 뛰기가 힘들었다. 복식 종목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는데 생각대로 돼서 다행이다. 내일 있을 남자복식에서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 까다로운 상대는 많지 않다.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전 코리아오픈에서 실업랭킹 1위이자 단식 우승자인 정영식과 남자복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광주U대회에서도 금메달. 2관왕에 도전한다.
전지희는 귀화 에이스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따낸 금메달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정말 기쁘다.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한 포인트 한 포인트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뛰었는데 금메달을 따게 돼서 좋다. 잘 받쳐준 민석이 오빠에게 감사한다. 한국대표선수로 따낸 금메달이라 더욱 좋다"며 웃었다.
광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장성=이효영 기자) 남은 종목도 여기 다시 서겠다!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오른 김민석-전지희 조.
이로써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조금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낳았던 한국 선수단은 개인전 첫 금메달을 가져오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최상의 결과를 만든 혼합복식과 더불어 개인복식에서도 남자 김민석-정영식 조, 여자 양하은-전지희 조가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석과 전지희는 복식에서 2관왕을 노린다. 단식은 아직 32강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한국 대표선수들이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니버시아드 탁구경기가 초반의 무겁던 분위기를 넘어 '해피엔딩'을 향하기 시작했다.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탁구경기 11일 (혼합복식, 개인복식) 경기 결과
혼합복식 결승전
김민석-전지희(한국) 4 (11-9, 11-8, 11-9, 11-8) 0 창훙치에-첸츠유(타이완)
혼합복식 4강전
김민석-전지희(한국) 4 (9-11, 6-11, 11-7, 11-7, 14-12, 11-5) 2 첸치엔안-쳉아이칭(타이완)
창훙치에-첸츠유(타이완) 4 (11-4, 11-6, 11-9, 6-11, 11-7) 1 메르츠리킨 타라스-노스코바 야나(러시아)
혼합복식 8강전
김민석-전지희(한국) 4 (11-4, 11-6, 11-2, 11-8) 0 페르티코우스키 파웰-쿠신스카 클라우디아(폴란드)
정영식-양하은(한국) 1 (10-12, 7-11, 9-11, 11-8, 9-11) 4 메르츠리킨 타라스-노스코바 야나(러시아)
남자복식 8강전
김민석- 정영식(한국) 4 (11-7, 11-5, 2-11, 11-2, 11-9) 1 고레비오우스키 마테우스-페르티코우스키 파웰(폴란드)
여자복식 8강전
양하은-전지희(한국) 4 (11-6, 11-7, 11-2, 11-8) 0 구세바 에카테리나-클리조바 엘리자베타(러시아)
이소봉-이영은(한국) 1 (8-11, 9-11, 11-6, 8-11, 4-11) 4 키타오카 에리코-쇼우지 유키(일본)
남자복식 16강전
김민석-정영식(한국) 3 (11-1, 11-7, 11-4) 0 우에다 진-요시다 마사키(일본)
여자복식 16강전
전지희-양하은(한국) 3 (11-2, 7-11, 11-7, 11-6) 1 클로바누 이리나-이스트라테 록산나(루마니아)
이소봉-이영은(한국) 3 (8-11, 11-1, 14-12, 11-8) 1 블라즈코 애나-노스코바 야나(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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