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인 정다운이 TOP FC 최고의 대진을 공표한 바 있는 TOP FC8 'Heart of Champion'에 전격 합류했다.
정다운의 훈련을 지켜본 TOP FC 전찬열 대표는 "슬램덩크의 표현을 빌리자면 아직 풋내기다(웃음). 보완할 부분이 많다"고 냉정하게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체격조건과 1m94의 신장에도 훌륭하게 밸런스 잡힌 신체는 천부적인 재능이나 마찬가지다. 우리 팀에서 '임홍만'으로 불릴 정도로 체격이 좋은 임현규 보다도 더 크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특히 정다운은 본인만의 살생부를 적어놓고 하나하나 선수들을 지명하며 정리해 나가려고 하는 듯 하다. 그 대상 중 한 명이 바로 베테랑 파이터 '백호' 임준수다. 정다운은 임준수를 직접 지목, 대회사측에 시합을 요청했다. 그는 "임준수는 이름값에 비해 경기가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약한 선수를 상대로 자비로운 척 시합을 하는 모습이 보기 안 좋았다. 이런 선수는 빨리 은퇴시키는 편이 한국 격투기 발전을 위해서도 좋다"며 여지없이 독설을 내뱉기도 했다.
정다운은 이번 대회까지 헤비급으로 출전한 뒤, 서서히 체급을 낮춰 미들급을 주 전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TOP FC8 'Heart of Champion'은 오는 8월 15일 서울 개최가 확정되었다. 김동현과 강정민의 라이트급GP 결승전과 곽관호와 박한빈의 밴텀급 초대 챔피언전을 비롯하여 '무서운 아이' 김동규(부천트라이스톤)-'다이나믹 몽키' 한성화(전주 퍼스트짐)의 라이벌전이 배정되는 등 TOP FC 최고의 대진이 구성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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