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럭비국가대표팀이 2015년 아시아럭비챔피언십 세 번째 경기인 일본과의 원정경기를 위해 7일 출국했다.
정형석 감독(한국전력공사)이 이끄는 남자 15인제 럭비국가대표팀은 9일 오후 2시 후쿠오카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달 18일 열린 1차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일본에 30대56으로 패했다. 하지만 2위 수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고비였던 지난달 25일 홍콩과의 원정경기에서는 33대26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승점 6점으로 일본(승점 12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일본에 뒤진다.
지난해 3위를 차지한 한국은 2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일본과의 격차를 줄여 4년 뒤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2019년 일본 럭비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면 디비전 1의 우승국과 6월 6일에 개최되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톱 3 잔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