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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상호 세계주니어선수권 평행대회전 금메달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3-11 18:30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 기대주 이상호(20·한국체대)가 2015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평행대회전(PGS)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스키협회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야불리에서 열린 2015 국제스키연맹(FIS) 주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평행대회전(PGS)에서 이상호가 전 날 평행회전 종목 3, 4위 순위결정전 상대인 카뷔제 다리오(스위스, 세계랭킹 55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예선전에서 1, 2차 합산 전체 2위로 16강에 진출한 이상호는 전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인 게이트 공략으로 결승전까지 진출하였다. 연습 때 다친 오른손이 신경이 쓰이는 상황에서도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투지를 불태우며 조금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만난 두 선수는 0.26초라는 간발의 차이로 명승부를 연출했고, 최종 승자는 이상호였다.

이상호는 "전날 아쉽게 4강에서 패하여 3위를 차지했지만, 오늘은 정말 최대한 시합에만 집중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어제보다 훨씬 더 추운 날씨 속에서 대회가 치러져 컨디션은 좋지 않았지만, 이상헌, 노성균 코치님의 우수한 지도 덕분에 결승전까지 좋은 컨디션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마지막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위를 하여 기분이 좋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헌 코치는 "작년 8월부터 6개월 이상 전지훈련과 대회를 다니며 노력한 결과 대표팀 공식 마지막 시합을 금메달로 장식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눈물이 나온다. 다시 한 번 성원해주시고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대한스키협회 신동빈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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