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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 호주오픈 테니스 주니어 男단식 결승행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1-30 16:56


남자 주니어 테니스 세계랭킹 9위인 홍성찬(횡성고)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홍성찬은 30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주니어 남자단식 4강전에서 호주의 아키라 샌틸런(주니어 24위)을 2대0으로 제압했다.

한국 선수가 테니스 그랜드슬램 주니어 단식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전미라(1994년 윔블던), 이종민(1995년 호주오픈), 김선용(2005년 호주오픈), 정 현(2013년 윔블던) 이후 이번이 다섯번째다. 이 중 홍성찬은 그랜드슬램 주니어 단식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전미라, 이종민, 김선용, 정 현은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홍성찬은 호주오픈에 앞서 22일 호주 트라랄곤에서 끝난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0세에 테니스를 시작한 홍성찬은 초등학교 시절인 2009년 세계적인 권위의 주니어대회인 오렌지볼 12세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 오렌지볼(14세부) 우승과 에디 허 국제 주니어대회(14세부)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3년 주니어 데이비스컵에서는 한국을 결승까지 올려 놓았다.

홍성찬의 결승 상대는 로만 사피울린(주니어 19위·러시아)-주라베크 카리모프(주니어 45위·우즈베키스탄)전 승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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