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 현(18·삼일공고)이 윔블던주니어테니스 16강에 진출했다.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1-0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2세트에서도 거침없었다. 강력한 서브와 과감한 네트 플레이로 4-1로 앞서나갔다. 특히 9차례 듀스 끝에 백핸드 공격으로 상대 방의 범실을 유도해 브레이크에 성공한 정 현은 이후 자신의 게임을 무난하게 지켜 6-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 현은 3회전에서 페타르 콘키치(세르비아)를 2대0으로 물리친 로간 스미스(미국)와 충돌한다.
2세트에서도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2-5로 끌려갔다.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서브에이스가 살아나고 상대의 범실을 틈타 3-5로 따라갔다. 그러나 상대의 강력한 서브와 백핸드에 밀려 결국 3-6으로 무너졌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