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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한국시각) 남자 스노보드 예선전이 펼쳐진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도르 익스트림 파크.
대회 관계자가 소볼레프에게 경기 중 전화번호를 노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소볼레프는 제재를 따르지 않았다. 소볼레프는 "문자를 보낸 이들에게 전화할 것"이라며 "이 중에는 남자들도 있고, 자신의 사진을 보낸 여자들도 있지만, 가장 최고는 러시아 여자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소볼레프는 슬로프스타일에서 메달은 따내지 못했다. 그러나 당시 '퍼시 리옷'이라는 페미니스트 밴드의 멤버를 연상시키는 듯한 그림이 그려진 스노보드를 타고 경기를 펼쳐 주목받기도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