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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연아, 대한민국 대표입니다” IOC, 인터뷰 공개 ‘뭉클’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2-04 13:48


IOC, 김연아 인터뷰 영상 추가 공개

"저는 김연아, 대한민국 피겨 국가대표입니다" IOC, 김연아 인터뷰 영상 추가 공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김연아의 새로운 인터뷰 영상을 또 한번 공개했다.

IOC는 2월 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치 올림픽에 나서는 피겨퀸 김연아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인터뷰에는 김연아가 직접 전한 피겨스케이팅 선수로서의 여정과 언니와 함께 처음 스케이트를 접한 어린시절 기억, 그리고 밴쿠버 금메달에 이어 소치 올림픽을 준비하는 마음 가짐에 대한 내용이 그녀의 밴쿠버 올림픽 활약이 담긴 영상과 함께 잔잔히 담겼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연아, 피겨선수이고 대한민국 국가대표입니다"라는 자기소개로 시작한 김연아는 "한국 나이로 7세때 언니와 함께 재미로 스케이트를 시작했다가 한 코치 분의 제안으로 선수로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고 유년기를 회상했다.

그녀는 "어릴 때 트리플 점프를 하나씩 성공했을 때 기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피겨는 스포츠와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스포츠라는 면에서 보시는 분들도 즐기실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소치는 올림픽 때 베스트 컨디션을 위해 훈련 강도를 낮추면서 부상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그간의 준비 과정을 전한 김연아는 "올림픽 챔피언 목표는 밴쿠버에서 이뤘기 때문에 소치는 즐기고 싶다는 생각인데, 저도 인간이니까 막상 경기장 가면 긴장할 것 같다. 이제 하나 남겨두고 있는데 이번 결과가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제 자신이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결과를 얻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담담한 마음 가짐을 전했다.

앞서 김연아가 자신의 밴쿠버 올림픽 경기를 직접 해설하는 영상이라든지, 소고기 vs 치킨 등을 고르는 양자택일 게임 영상을 공개한 바 있는 IOC는 또 한번 김연아의 인터뷰를 게재함으로써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그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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