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3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A그룹에서 일본에 무릎울 꿇었다.
2피리어드 11분 16초에 신상훈(연세대)의 득점포로 2-2로 균형을 맞춘 한국은 가와이 다쿠마, 미타무라 고헤이에 연속 실점하며 2-4로 끌려갔고 2피리어드 16분 34초에 브락 라던스키의 파워 플레이 골로 3-4로 좁혀 들어갔다.
승부의 분기점이 된 3피리어드에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어렵사리 동점골을 뽑아내면 다시 실점하는 양상이 반복됐다. 결국 5-5로 맞선 3피리어드 10분 30초에 애런 켈러에 결승골을 내줬고 만회하지 못하며 아쉽게 경기가 종료됐다.
1연장승 2패로 승점 2점을 기록한 한국은 19일 오후 7시 30분 강호 카자흐스탄과 4차전을 치른다. 6개국이 참가한 2013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A그룹의 상위 2개 팀은 내년 톱 디비전으로 승격하고 최하위는 디비전 1 B그룹으로 강등된다. 한국은 디비전 1 A그룹 잔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