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라는 말은 이제 없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차세대 5총사'로 주목받아온 김민석 정영식 서현덕 이상수 정상은 등 20대 초반 에이스들에게도 무한경쟁을 선포했다. "현재 30-40-50위에 머물러 있는 랭킹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유 감독은 "12명의 상비군 선수가 똑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한다. '차세대' 프리미엄으로 성적이나 몸이 안좋을 때 추천전형으로 선발해준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올해 대표팀에는 어떤 특혜도 없다. 결국 강한 놈이 살아남는다"고 호언했다. 내년 세계선수권 단체전과 인천아시안게임이 목표다. 1년 앞을 내다보고, 올해는 무한경쟁과 무한훈련을 통해 중국은 넘어설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는 해로 정했다. 오상은 주세혁 유승민 등 베테랑 삼총사가 떠난 녹색테이블에서 20대 선수들의 파이팅을 독려했다. "내 스타일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죽었다고 생각하고 들어오면 맞다. 당장 한달 앞으로 다가온 세계선수권은 장담 못해도, 아시아선수권에선 달라진 탁구를 실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웃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