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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김연아는 가장 '핫'한 스포츠스타다. 현역복귀를 선언한 김연아는 지난 12월 10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트로피에서 합계 201.61점(쇼트 72.27점, 프리 129.3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2시즌 여자 싱글에서 200점을 넘긴 선수는 김연아가 유일하다. 20개월만에 복귀하는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높은 점수였다. 외신들도 찬사를 보냈다. AP통신은 '김연아는 환상적인 연기로 아주 작은 실수도 잊어버리게 했다'고 보도했다. 김연아는 단 두번의 연기로 다시 한번 세계 피겨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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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눈은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에 향해 있다. 전망은 밝다. 김연아가 떠난 세계 피겨계는 '도토리 키재기'를 반복하고 있다.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올시즌 컵오브차이나, NHK 트로피, 그랑프리 파이널 등의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아사다는 올시즌 성공확률이 떨어지는 트리플악셀을 포기하고 안정을 택했다. 그러나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기록한 196.80점이 올 시즌 최고점이었다. 김연아가 NRW트로피에서 기록한 201.61점에 미치지 못한다. 트리플악셀을 다시 한번 시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러나 완벽한 점프를 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두번 우승한 애슐리 와그너(미국)와 '유망주'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도 경계대상. 하지만 김연아와 비교하면 아직 실력이 떨어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