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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 도중 한 차례 넘어지는 등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10위에 그쳤다. 프리스케이팅에서 흠없는 연기를 펼치며 반전에 성공했다.
김진서의 메달은 새로운 빛이다. 그는 피겨를 시작한 지 3년 밖에 되지 않았다. 올해 선발전에서 이준형(16·수리고)과 이동원(16·과천고)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을 앞지르고 우승해 주가를 높였다. 또 지난달 초에 열린 주니어 대표 선발전에서는 189.12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김진서 출국 전 "처음 나가는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여서 설레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후회없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약속을 지켰다. 첫 발걸음은 상쾌했다. 김진서는 오스트리아 대회에 이어 6차 크로아티아 대회 참가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