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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테니스의 기대주' 정석영(건국대·494위)이 중국 닝보챌린저(총상금 5만달러)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석영은 준비된 선수이다. 동래중 3학년 때 한솔그룹 후원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JSM아카데미에서 체계적인 훈련과 관리를 받으며 급성장했다.
정석영은 2009년 동래고 1학년 때 출전한 부산오픈챌린저에서 16강에 진출하며 주위를 깜짝 놀래켰다. 이듬해 그랜드슬램인 호주오픈주니어대회에 출전, 8강에 오르는 등 일찌감치 남자 테니스 기대주로 주목을 받아왔다.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7월 인도 코임바르퓨처스(총상금 1만달러)에선 생애 첫 단식 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두 달만에 5만달러 챌린저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