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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KSF-슈퍼레이스 개최 `영암이 후끈`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2-05-15 14:15



이번 주말인 20일 국내 간판 카레이싱 2개 대회가 동시에 열려 전남 영암 F1서킷을 후끈 달군다.

먼저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KSF)이 오는 20일 일요일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시즌에 돌입한다.

또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2라운드도 동시에 열려 양 대회를 합쳐 모두 100여대의 머신들이 스피드 경쟁을 벌인다.

이번 통합대회는 국내 모터스포츠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카레이싱 경기가 한 날 한 자리에서 열리는 것으로 시즌 전부터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독립된 두 개의 대회가 공동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가운데 KSF 대회에는 모두 57대의 경주차량이 출전한다. 여성참가자 비율은 12%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KSF는 2012년도 대회참가신청 접수 결과,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 총 11개의 팀에서 2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 신청을 마쳤다.

서한그룹이 후원하는 서한 퍼플모터스포트를 비롯해 질풍레이싱팀이 신규로 참가하며, 인디고 레이싱팀에서는 인기가수 알렉스(본명 추현곤)를 3번째 드라이버로 영입하며 시리즈 챔피언 2연패를 노린다.


알렉스는 지난 4월 말 'DDGT' ST300 클래스에서 '생애 첫 출전대회 우승' 이라는 진기록을 쓰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사례가 있다.

또 다른 참가팀 인제오토피아는 작년 아반떼챌린지레이스 시리즈 챔피언 김동은을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로 출전시키며 모두 4명의 드라이버를 출전시킨다.

이적생의 도약도 눈 여겨 볼만하다. 2011년도 시리즈 포인트 3위 김중군(전 DM레이싱)은 겨울철 스토리리그 중 아트라스BX로, 2011년도 슈퍼레이스 개막전 우승자인 이승진(전 아트라스BX)는 채널A 팀으로 둥지를 옮겼다.

아반떼챌린지클레스에서는 김동은(인제오토피아)이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으로 옮겨감에 따라 전년도 2승을 거둔 강병휘와 꾸준히 포디엄에 오른 이민재와 신윤재, DDGT 챔피언 출신 최문경의 4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로테쿱챌린지클래스는 전년도 챔피언 이진욱이 핸디캡웨이트 30kg를 시즌 핸디캡으로 장착하는 가운데, 문성진과 허태웅이 시즌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올해 KSF 대회 또 하나의 특징은 여성 참가자가 7명으로 대폭 늘었다는 점이다.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1명(팀챔피언스 박성은) , 아반떼챌린지클래스 3명(연임순, 임민진, 팀챔피언스 추천 1인), 포르테쿱 챌린지 클래스에서 3명 (최윤례, 김수진, 이승석) 등 총 7명의 여성 드라이버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7명의 여성 드라이버는 KSF 사상 최다 기록. 후반라운드로 갈수록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서 더욱 늘어날 가능성까지 있다.

인기 방송코너인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 특별무대도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용감한 녀석들'의 정태호, 박성광, 양선일, 신보라는 KSF의 시즌 개막을 축하하기 위하여 이날 경기장을 방문해 공연과 팬사인회를 연다.

'용감한 녀석들' 팬사인회는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30분 간 진행되며 특별 축하무대는 오전 11시에 펼쳐진다.

이밖에 KSF는 개막전 기념해 클래스별로 '베스트랩 토토이벤트'를 진행해 당첨자 1,000명 에게는 여수엑스포티켓 1매(시가 33,000원 상당)를 현장에서 증정한다. 또한 토토이벤트 응모 선착순 50명에게는 차량관리용품인 '불스원샷'을, 현대모비스에서는 안전우산, 차량용 블랙박스, 네이게이션, 농구공 등을 현장 이벤트를 통하여 경품으로 증정한다.

한국타이어 측에서는 80 년대 공전의 판매량을 기록한 '포니픽업'의 드리프트를 선보일 계획인다. '포니픽업' 드리프트는 포털사이트 인기 동영상으로 추천될 만큼 현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국자동차경주협회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카트 유망주 발굴 프로그램인 'Young 카트 드라이버 스칼라십' 제 1라운드 대회에 출전하는 8세에서 15세 사이의 청소년들의 축하주행도 펼쳐져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기는 'Festival'이 될 전망이다.

한편 KSF측은 모터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한 일환으로 챌린지레이스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쏠라이트 베스트랩'(성우오토모티브 후원)과 '모비스 페어플레이상'(현대모비스 후원) 등 2개 부문의 특별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부터 9번째 후원사로 참여하는 '쏠라이트 배터리'의 성우오토모티브는 대회 프로모터 ㈜이노션과 지난 14일 '2012년도 공식후원사 조인식'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K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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