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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원은 국내에서 열린 로탁스 대회에서 우승자 자격은 아니지만 2011코리아카트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달성했고, 아시아 포뮬러 대회인 JK레이싱 아시아 시리즈에 한국인 드라이버 사상 최연소 출전 등으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추천을 받아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엔진의 성능에 따라 맥스(MAX, 125cc) 주니어, 맥스 시니어, 맥스 DD2, 맥스 DD2 마스터스 등 4개 종목으로 나눠지는데 서주원은 이 중 맥스 DD2(기어변속이 가능한 미션 카트)에 출전한다. 같은 등급의 마스터스 경기는 32세 이상의 드라이버들이 출전하는 경기인데 반해, 맥스 DD2는 자신 또래 나이의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는 최고 등급이라 할 수 있다.
서주원은 이달 초 KDB 금융지주가 선정하는 'F1 꿈나무 후원행사'에서 꿈나무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으며, F1 조직위원회에서도 서주원이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홍보대사로서 해외에 한국을 알리고 F1 드라이버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카트는 배기량 125㏄급 엔진을 장착한 소형 경주용 자동차 대회이나 날카로운 엔진 배기음, 총알 같은 스피드, 아스팔트에 타이어 자국을 남길 정도의 급제동과 코너링 기술이 필요해 F1 대회의 축소판이라 불린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