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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스프린터 멀링스, 약물 파동으로 영구퇴출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11-23 15:16


자메이카의 스프린터 스티브 멀링스(29)가 결국 약물 파동으로 영구 퇴출됐다.

23일 영국 BBC 등 외신은 멀링스의 퇴출 소식을 전했다. 멀링스는 6월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 당시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은폐제로 쓰이는 약물이 검출돼 자메이카 반도핑협의회(JADCO)에 회부됐다. JADCO는 선수자격 영구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은폐제는 혈류에 남은 금지 약물을 감추거나 소변을 통한 배출을 억제하게 만드는 약물이다. 멀링스는 2004년 약물 사용이 적발돼 2년간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바 있다.

레녹스 게인 JADCO 위원장은 "이번 판결로 자메이카의 모든 육상선수들은 절대 금지약물을 쓸 수 없다는 메시지가 전달됐을 것"이라고 중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JADCO 청문회에 불참한 멀링스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중재를 요청할 수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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