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1일 "병원측의 소견에 따라 주말에는 집에서 안정을 취하며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현재 체증, 고열과 같은 증상은 가라앉은 상태며 감기 증상은 여전히 있으나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상당히 호전됐다"고 밝혔다. 또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태릉빙상장에서 가볍게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스케이팅과 지상 훈련을 각각 1시간씩 소화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강원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모든 열정을 쏟아부은 후 쓰러졌다. 8일 귀국길에 앓아누웠다. 남아공 더반에서 시작된 17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에 감기 몸살 증세가 악화됐다. 급체까지 왔다. 유치단 환영 행사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중간 기착지인 태국 방콕에선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였다.
김연아는 병원에서 체혈 등 기본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김연아는 12일에는 출연 중인 SBS '키스앤크라이'의 녹화도 재개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