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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픈 몸' 털어내고 몸만들기 돌입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7-11 18:15


김연아. 사진제공=SBS

김연아(21·고려대)가 다시 훈련에 복귀했다.

김연아는 더반에서의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 후 감기 몸살을 앓았다. 8일 귀국 후 병원의 권고에 따라 집에서 안정을 취한 김연아는 11일 오전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가볍게 트레이닝을 시작하며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앞으로 김연아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스케이팅과 지상 훈련을 각각 1시간씩 가볍게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체력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훈련을 천천히 강화하여 체력을 끌여올릴 태세다. 아울러 SBS TV 프로그램인 '김연아의 키스앤 크라이' 촬영을 비롯하여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하게 된다.

김연아가 다시 훈련에 매진하는 것은 8월 아이스쇼가 코앞에 있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8월 13~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여는 '삼성 갤럭시★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하는 '지상 최대의 아이스쇼'로 꾸밀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첨단 특수효과와 음향기술을 활용해 동계올림픽을 연상시키는 대형 무대를 제작하고 레이저 등으로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결정되던 순간의 감동을 관중과 함께 나누기 위한 깜짝쇼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지난해 밴쿠버동계올림픽의 페어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선쉐-자오훙보(중국)와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테사 버츄-스콧 모이어(캐나다)가 출연한다. 또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우승자인 패트릭 챈(캐나다)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도 무대에 서게 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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