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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이 어디지? 일본언론, 겨울연가 촬영지역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07-07 13:30 | 최종수정 2011-07-07 13:30


알펜시아 리조트. 사진제공=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평창이 어디지?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자 외신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두 차례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섰다지만 평창은 외국인들에게 낯선 곳이다. 이전 유지전에 나설 때 일부 해외 언론이 '평창'을 '평양'으로 잘 못 표기하기도 했으니 그럴만도 하다.

가까운 일본과 유럽 언론의 평창에 대한 체감 온도가 조금 다르다.


'새로운 지평(New Horizons)'라는 슬로건으로 내건 평창의 IOC 실사 모습. 사진제공=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소식을 전하며 '평창은 드라마 '겨울연가(일본에서는 겨울 소나타로 소개)'의 촬영지인 강원도의 리조트 지역'이라고 썼다. 평창을 소개하기 위해 2004년 일본 내 한류 열풍을 몰고 온 배용준 주연의 드라마 '겨울연가'를 동원한 것이다. 이 신문은 평창이 '해발 평균 700m에 위치해 있으며,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와 비슷하다. 스케이트 종목은 동해에 인접한 강릉에서 열린다. 총 예산은 35억달러(약 3조7000억원) 정도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는 '평창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지'라는 제목을 달고 평창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평창은 (지리적으로) 한국의 중앙부, 태백산맥 지역에 위치해 있다'며 '스키 활강과 볼슬레이 경기를 하는 데 좋은 지역이다'고 썼다.

AP 통신은 '한국의 주요 방송사들이 평창의 스키 점프대 근처에서 투표 과정을 생중계했다'며 '평창 유치 성공이 전해지자 한국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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