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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유치]미리 가본 평창동계올림픽 포트폴리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1-07-07 00:22


세계 스포츠사에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열린다. 30억 명 이상의 지구촌 팬들이 TV를 통해 짜릿한 설원의 명승부를 실시간으로 즐기게 된다. 이번 평창 유치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6번째로 '스포츠이벤트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러시아에 이어 하계올림픽, 동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등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유치하며, '스포츠 코리아'의 위상을 떨쳤다.

7년 후 펼쳐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국 80여개국 선수, 임원 6000여 명이 참가한다. 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루지, 빙상, 아이스하키, 컬링 등 7경기 15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5일 IOC 집행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기존 86개이던 금메달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부터 92개로 늘어난다. 스키 슬로프스타일,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스노보드 평행 스페셜 슬라럼 등 스키 종목이 3개 더 늘어남에 따라, 남녀부 합산 금메달 수는 6개가 추가된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을 묶음 판매한 IOC의 올림픽 방송 중계권 수입은 30억달러(약 3조2000억원)에 달했던 점으로 미루어 IOC의 중계권료 수입도 짭짤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에서 1만명 이상의 취재진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총 13개 경기장에서 나뉘어 열린다. 기존 7개의 경기장에 6개의 경기장을 신설했다. '청정' 강원도 특유의 수려한 경관, 환경친화적 이미지와 함께 경기장 사이 이동거리가 채 30분이 걸리지 않는 접근성을 자랑한다. 서울과도 고속철도로 50분이면 연결된다. 설상 종목 경기는 평창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 보광휘닉스파크, 정선 중봉스키장에서 열린다. 알펜시아에서는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 용평리조트에서는 알파인스키, 보광에서는 프리스타일, 스노보드를 선보인다. 중봉스키장에서는 스키 활강과 슈퍼대회전이 펼쳐진다. 또 한국의 강세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과 컬링, 아이스하키 등 모든 빙상 종목은 강릉에서 열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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