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8일 홈페이지에 2011~2012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의 대회별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김연아의 이름은 없었다. 김연아는 4월 러시아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직후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유망주 곽민정(17·수리고)도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갈 수 없다. 곽민정은 지난시즌에는 그랑프리 시리즈에 초청받았었다. 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이번 시즌 초청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ISU는 지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대회 성적과 세계랭킹, 시즌 기록 등을 토대로 다음 시즌 그랑프리 초청 선수를 선정한다. 김연아와 곽민정이 모두 빠지면서 한국은 6년 만에 그랑프리 시리즈에 한 명의 선수도 출전시키지 못하게 됐다.
한편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는 올해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자 안도 미키(24·일본)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25·캐나다)도 불참한다. 아사다 마오(21·일본)는 4차 대회와 6차 대회에 나선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