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지적장애인들의 희망축제, 2011년 아테네 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 개막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6-27 11:09 | 최종수정 2011-06-27 11:10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축제 2011년 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가 지난 25일 그리스아테네에 위치한 판아테나이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1968년 미국 시카고 솔져 필드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스페셜올림픽은 지적발달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기회를 제공하고 수시로 경기대회를 개최하여 참여시킴으로써, 신체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국제적인 공식 올림픽 행사다.

올림픽의 성지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세계 185개국 7500여명의 선수와 2만5000명의 자원봉사자, 선수 가족 등이 모인 가운데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성공적인 개막을 알렸다.

특히,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인 중국의 배우 장쯔이와 시각 장애인 가수 스티비 원더, 그리스의 유명 팝페라 가수 마리오 프랑굴리스는 각각 축사와 축하공연으로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개회식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거대한 모빌과 불꽃 등을 이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는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를 대표해 참가한 문광부 박선규 차관을 필두로 한 한국선수단은 윤영섭 선수단장의 지휘아래 선수 80명, 코치 20명, 스탭 8명, 부단장 2명 등 총 111명이 육상, 수영, 보체, 농구, 탁구, 배드민턴, 축구, 골프, 배구, 롤러스케이트, 실외 수영 등 총 11개 종목에 참가해 10여 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의 공식후원사 스포츠토토에서 파견된 14명의 봉사활동단은 한국팀이 참가하는 각 종목 통역과 선수보조 등의 업무를 통해 선수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환경 제공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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