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이 국가대표를 포함한 마라톤 선수들의 금지약물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이번 사건의 핵심으로 떠오른 정만화 남자 마라톤대표팀 코치(51)와 지영준(30·코오롱)이 입장을 표명했다. "결백"을 주장했다.
연맹은 내부 조사결과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일부 육상지도자의 악의적인 제보의 결과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정황상 정 코치의 결백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이으며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제보자를 발본색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대회에만 전념하는 것으로 연맹 지침을 수립했다.
한편, 정 코치와 지영준은 이번 사건 수사가 끝나는 대로 다시 한 번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