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빙상연맹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플루센코를 복권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보도했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피켜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과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플루센코는 2014년 소치 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맹훈련을 해왔다. 하지만 밴쿠버동계올림픽 이후 열렸던 토리노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불참한 대신 아이스쇼에 출연했다가 지난해 6월 선수 자격이 정지됐다. 플루센코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지 않았다가 올해 초가 되어서야 러시아 빙상연맹에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자국 연맹의 도움으로 선수자격을 회복한 셈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