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주춤하던 우체국 보이스피싱 피해가 올해 들어 다시 급증했는데, 피해구제 전담 상주 인력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올해 7월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48.1%는 60대 이상으로, 누적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151건, 피해액은 53억5700만 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70대 이상의 피해 건수는 39건으로 50대(162건), 60대(112건), 20대 이하(61건), 40대(43건)보다 적었으나 전체 피해 금액의 26.6%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우체국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전담 상주 인력은 7명으로 지난 2019년 대비 3명 줄었다. 민 의원은 "고령층 피해 예방 등 연령별 맞춤 정책을 도입하고, 비대면 채널 보안 강화 등 제도를 정비해 시민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