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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를 잡았지만 그만한 대가를 치르고 말았다.
대신 센터백이지만 레프트백으로 뛸 수 있는 판 더 펜을 넣었고, 판 더 펜 자리에는 라두 드라구신이 투입됐다. 라이트백으로는 아치 그레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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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고가 터졌다. 전반 11분 만에 판 더 펜이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끼고 주저앉았다. 판 더 펜은 이번에도 햄스트링이 문제였다. 속도가 빠른 사비뉴와 경합한 후 판 더 펜은 우측 햄스트링을 만지기 시작했다. 결국 스스로 주저앉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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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에 있을 때부터 햄스트링에 부상을 당한 적이 있는 판 더 펜은 지난 시즌에도 똑같은 부위에 두 번이나 부상을 당했다. 이번 시즌에는 햄스트링이 잘 버텨줘야 했지만 시즌 시작 2개월 만에 벌써 문제가 생겼다. 판 더 펜이 눈물을 보인 이유도 반복된 부상 탓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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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더 펜은 햄스트링은 자주 다쳤기 때문에 복귀까지 얼마나 소요될지 미지수다. 길게는 2개월, 짧게는 2주 정도 휴식을 취한 적이 있다.
판 더 펜 부상도 문제인데 부주장인 로메로까지 이상하다. 로메로는 후반 8분 벤 이비스와 교체됐다. 로메로는 판 더 펜처럼 고통을 호소하지도 않았지만 교체됐다. 맨시티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시점에 이뤄졌던 교체라 다소 의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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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더 펜이 애스턴 빌라전에서 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로메로마저 결장하게 된다면 토트넘 수비는 비상이 걸린다. 드라구신이 있다고 해도, 최근 경기력이 썩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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