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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복귀에도 가슴 찢어진 토트넘→판 더 펜 잃었다" 또 햄스트링 부상, 눈물의 '아웃'…포스텍 "이상 느꼈다" 절망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4-10-31 16:10


"SON 복귀에도 가슴 찢어진 토트넘→판 더 펜 잃었다" 또 햄스트링 부…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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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또 부상 암초를 만났다.

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에서 티모 베르너와 파페 사르의 연속골을 앞세워 '난적' 맨시티를 2대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판 더 펜을 잃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3경기 연속 결장한 손흥민의 자리인 왼쪽 날개에는 티모 베르너가 선발 출전했다. 17세의 마이키 무어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선 한계를 보였다. 중앙에는 도미닉 솔란케, 오른쪽에는 브레넌 존슨이 포진했다.

중원에는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가 위치했다. 포백에는 판 더 펜이 왼쪽 풀백에 선 가운데 센터백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라두 드라구신이 호흡했다. 오른쪽 풀백에는 아치 그레이가 섰고,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SON 복귀에도 가슴 찢어진 토트넘→판 더 펜 잃었다" 또 햄스트링 부…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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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판 더 펜이 쓰러졌다. 그는 경기 시작 14분 만에 데스티니 우도지와 교체됐다.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에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햄스트링을 부여잡은 후 눈물을 보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판 더 펜은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그에 대한 전체 업데이트는 없지만, 확실히 뭔가를 느꼈고 정밀 검진을 통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다"고 아쉬워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스피드가 뛰어난 판 더 펜은 햄스트링 부상이 고질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7일 첼시전에서 전력 질주하다 햄스트링이 파열됐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그는 의무 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SON 복귀에도 가슴 찢어진 토트넘→판 더 펜 잃었다" 또 햄스트링 부…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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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에는 목발에 의지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 다행히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토트넘 의료진은 수술이 아닌 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긴 공백은 불가피했다. 그는 2개월이 후인 1월 15일 맨유전에 복귀했다.


햄스트링 부상은 쉬면서 재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무리하면 더 큰 화를 초래할 수 있다. 회복까지는 꽤 긴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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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돌발 변수에도 맨시티를 넘어섰다. 베르너가 전반 5분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토트넘에 리드를 안겼다. 베르너는 쿨루셉스키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판 더 펜이 나간 후 다행히 추가골이 빨리 터졌다. 전반 25분 파페 사르가 코너킥 상황에서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벼락 중거리포로 화답,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쿨루셉스키는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전반 종료직전 마테우스 누녜스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후반에는 두 팀 모두 골문을 열지 못했다. 교체투입된 히샬리송은 후반 38분 상대 스로인 실수로 잡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허공으로 날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들어선 이브스 비수마는 43분 상대의 결정적인 슈팅을 골문을 통과하기 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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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007~2008시즌 이후 17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대회가 리그컵이다. 2020~2021시즌에는 리그컵 결승에 올랐지만 맨시티에 0대1로 패했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는 사복차림으로 그라운드에 등장, 동료들에게 힘을 보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시티전에서 손흥민의 결장을 이미 예고했다. 그는 "손흥민은 거의 회복했지만, 우리가 보는 관점에서는 주말 경기 출전이 목표다. 그때는 경기에 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주말 경기는 11월 3일 오후 11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EPL 10라운드다.

토트넘의 리그컵 8강 상대도 결정됐다. 토트넘은 12월 17일 맨유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맨유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 코치가 임시감독으로 지휘했다.

맨유는 이날 레스터시티를 안방에서 레스터시티를 5대2로 대파했다.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각각 2골,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1골을 폭발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3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유와 대결해 3대0으로 완승했다.

리그컵에선 EPL 팀들이 모두 생존했다. 아스널은 8강에서 크리스털 팰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브렌트포드, 사우스햄튼은 리버풀과 대결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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