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혜원은 안현모에게 "기자 생활을 7년 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하게 됐는지"라며 궁금해했다. 안현모는 "기자가 된다고 생각한 적도 언론인을 꿈꾼 적도 없고, 남들 앞에 나서는 걸 안 좋아했다"라며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이어 "TV에 얼굴 나오는 것도 안 좋아했다. 대학생 때 미인대회에 나가라고 했는데 그건 상상도 못하는 일이었다. 수영복을 입고 무대에 선다는 생각을 아예 못한다. 남들의 시선 안에서 시달리는 삶을 원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이 계획대로 가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안현모는 "내가 원하지 않았지만 어떻게 하다 보니 되게 시끄럽게 살고 있다. 흘러가는 대로 사는 거라는 생각도 한다"라며 일련의 일들을 겪은 후 느낀 점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하려고 통역사로 원서를 넣었다가 특별한 케이스로 기자를 하게 됐다"라고 첨언했다.
한편 안현모는 기자 출신 방송인으로 2017년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와 결혼했지만 2023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