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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첫 10대 프리미어리거 탄생이 임박했다. 2004년생 '대형 센터백' 김지수(19·성남FC)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브렌트포드의 오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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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일찌감치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성남 구단에 선수 영입 의향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김지수의 리그 경기를 지켜보며 오랜 시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에는 서류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이적 시장의 문이 닫혔다. 이런 상황에서 김지수를 향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복수의 관계자는 "김지수를 향한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은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은 또 다른 관심까지 불러왔다.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일부 구단,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등의 관심도 받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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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있다. 워크 퍼밋(취업 비자) 문제다. 김지수는 A대표팀 경험이 없다. 워크 퍼밋 숙제를 풀어야 한다. 브렌트포드가 구단 자체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든든한 지원군도 나왔다. 바로 파울루 벤투 전 A대표팀 감독이다. 벤투 감독은 한국 사령탑 시절 K리그 및 연령별 대표팀 경기를 꾸준히 확인하며 선수들을 점검했다. 벤투 감독은 브렌트포드에 김지수 추천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A대표팀 감독의 '보증'이 묶인다면 워크 퍼밋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렌트포드는 2022~2023시즌 EPL 36경기에서 13승14무9패(승점 53)를 기록하며 9위에 랭크돼 있다. 김지수가 브렌트포드에 합류한다면 한국인으로는 17번째 EPL 무대를 밟게된다. 10대 선수로는 처음, K리그2(2부 리그) 무대에서 직행하는 첫 사례가 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