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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가 철벽 계투로 시즌 첫 영봉승을 달성하며 역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2-0으로 앞선 5회말 선두 오선진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원석의 땅볼 타구가 전진수비 하던 유격수 이재현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갔다. 3-0.
한화는 6회 선두 타자 노시환의 좌중월 솔로포로 4-0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전날 연타석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으로 시즌 7호. 5월 들어서만 5홈런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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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2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1회를 포함, 삼자범퇴가 두차례였다. 총 투구수 53구 중 스트라이크가 34구. 최고 구속 152㎞, 평균은 150㎞로 홈 팬들 앞에서 강한 공을 뿌렸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KBO 리그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을 만한 투구였다.
리드를 잡자 빠르게 불펜을 가동해 추격을 막았다. 5회부터 남지민 정우람 김서현 강재민 박상원을 투입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3-0으로 앞선 6회 등판한 정우람은 삼자범퇴로 역대 4번째 통산 140홀드의 주인공이 됐다. 7회 등판한 김서현은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구단 트랙맨 기준 입단 후 최고 구속인 160.7㎞(PTS 158.4㎞) 강속구로 위기를 극복하며 1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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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전날 1득점에 이어 이날도 4안타 무득점 빈공 속에 3연전 첫판 승리 후 2연패로 돌아섰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초반 흔들렸지만 빠르게 회복하며 7이닝 6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4월28일 KT전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