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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한국 전력은 20개국 중 겨우 10위 턱걸이?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의 저널리스트 팀 레이치와 마이크 페트리엘로는 이번 대회 참가국 'TOP10'을 꼽았다. 두 사람은 한국을 10위에 올려놨다. 캐나다가 8위, 이탈리아가 9위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에는 굴욕적인 순위다.
레이치는 한국 대표팀에 대해 '한국은 최근 이동 문제에 부딪혔다'며 이강철 감독과 선수들 다수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올 때 비행기 고장으로 인해 힘겹게 이동하며 컨디션 저하를 불러일으킨 사실을 꼬집었다.
레이치는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KBO리그를 접했기에, 한국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몇몇 메이저리거가 있는데 가장 유명한 건 토미 에드먼과 김하성이다. 그리고 내년 메이저리그에 올 것 같은 KBO MVP 이정후가 있다'며 '한국은 B조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가장 큰 무대에서 이정후를 볼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의 분석이라기보다, 야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도의 한국에 대한 내용이다.
두 사람은 1위로 도미니카 공화국, 2위로 미국, 3위로 일본을 선정했다. 도미니키의 경우 '역대 최고의 라인업'이라고 치켜세웠다. 훌리오 ?訝?督?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라파엘 데버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타선이 압도적이다.
미국도 주요 선수가 빠지기는 했지만 트레이 터너, 무키 메츠, 마이크 트라웃, 폴 골드슈미트, 피트 알론소, 놀란 아레나도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다.
일본에 대한 분석이 흥미롭다. 페트리엘로는 일본에 대해 '믿기 어렵겠지만 일본은 최고 수준의 비MLB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팬들이 무라카마 무네타카,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 요시노부 ㄷㅇ에 잘 알지 못할 수 있다. 도미니카와 미국이 일본보다 우위라는 것을 동의하지만, 격차는 크지 않다. 3개의 훌륭한 팀으로 묶을 수 있다'며 호평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