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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지수가 인질로 잡혀는데도 시청률은 '뚝'…반등 가능성도 희박해져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1-12-27 08:06 | 최종수정 2021-12-27 08:10



지수가 인질로 잡혀도 외면하다니….

3회 연속 방송이라는 초강수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움직이지 않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월 2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5회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2.751%를 기록했다.

앞서 4회 1.689%의 참담한 성적에 비하면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이후 시청률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기엔 힘이 딸리는 모양새다. 특히 4회의 경우 지수가 인질로 잡히는 극적 엔딩까지 선사했으나 1%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점은 충격적이다.

5회 또한 기숙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정해인이 간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지수의 감정이 요동치고, 또 기숙사 밖에서 안기부 요원들의 움직임이 긴장감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등 온갖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쉴새 없이 펼쳐졌음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후 행보에 먹구름을 드리우게 한다.

'설강화'는 1, 2회 3%대 시청률을 기록한 후 역사왜곡 논란 속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28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35.7%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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