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병원은 8일부터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등을 영위하는 아이디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이번 백신 접종은 성형외과에서는 처음이다.
아이디병원 측은 코로나로 병원 방문을 꺼리는 환자나 의료진의 안전한 진료를 위해 이번 백신 접종을 선제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디병원은 접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등도 우려해 정부 규정에 맞춰 15~30분 휴식과 이상 반응 체크, 접종자 대상 백신 예방 접종 안내 교육까지 이뤄졌다.
백신 접종은 접촉 동선 최소화를 위해 8~10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분산해 진행한다.
이에앞서 아이디병원은 코로나 국내 환자 발생 직후인 지난해 1월부터 선제적으로 열 감지 카메라 설치 및 손 소독제 배치, 병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비대면 접수 기기 도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프라이빗 상담실 체제로 전환해 환자들의 접촉 가능 동선 자체를 최소화하고 있다.
박상훈 아이디병원 대표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병원의 본분은 안전한 진료 환경과 만족도 높은 의료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며 "아이디병원은 저를 포함한 의료진이 환자들이 안심하고 내원할 수 있도록 코로나 백신 접종을 비롯해 멸균 시스템, 동선 다양화 등 전사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마스크를 벗고 활동할 수 있는 날이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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