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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삽화작가 '문상태'로 열연한 오정세가 최종회를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이끌어내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상태는 병원 로비의 벽화를 완성한 대가로 오지왕(김창완 분) 원장에게 캠핑카 선물을 받았다. 드디어 상태와 강태(김수현 분), 문영의 오랜 바람이었던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 것. 셋은 캠핑카를 타고 목적지 없이 전국을 떠돌며 빛나는 추억을 쌓았다. 하지만 여행 중간, 상태가 일을 하기 위해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혀 강태와 문영을 놀라게 했다. 상태가 다른 동화 작가들로부터 협업 제의를 받았기 때문. 상태는 "나도 이제 필요한 사람이야."라며 강태에게 "넌 네 거, 난 내 거."라고 말하며 두 형제가 비로소 각자의 인생을 찾게 됐음을 알렸다.
오정세는 전작 '동백꽃 필 무렵', '스토브리그'에 이어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때로는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을, 때로는 상처로 얼룩진 아픔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울고 웃게 한 오정세는 마지막에는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해 자신의 삶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벅찬 감동까지 선사했다. 인상적인 마무리로 시청자들에게 '찐 해피엔딩'을 선물한 오정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금 믿고 보는 연기력과 흥행력을 입증하며 진정한 대세임을 증명했다.
열일 요정으로서 참여하는 작품마다 폭발적인 흥행을 이끌어온 오정세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광고계에서도 핫한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맹활약 중이다. 오정세가 출연 중인 JTBC '모범형사' 역시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지금, 요즘 대세 오정세의 다음 행보에 대중들과 관계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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