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 베타테스트 한국 게이머 참가
기사입력 2000년 04월 12일 14시 21분
2000년 게임계 최대 기대작인 `디아블로2'(블리자드)의 베타테스트에 한국 게이머들이 참가하게 됐다.
스타크래프트 관련 게임대회 국내 라이센싱 회사인 ㈜케이비케이는 최근 "한국은 8카피의 베타버전을 테스트용으로 할당 받았다"며 "이번주말 프로그램이 도착하는 즉시 베타테스터를 선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디아블로2의 베타테스트는 현재 북미지역(미국, 캐나다)에서만 이뤄지고 있으며 그외 지역에서는 배포가 금지돼 있어 북미 이외의 지역은 한국이 유일하다.
따라서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디아블로2의 공식 베타테스터로 뽑히는 게이머는 대단한 `행운아'가 될 전망.
지난해 10월 블리자드와 케이비케이가 `99 스타크래프트 마스터즈'대회를 치르며 상위 입상자들에게 "베타테스터 자격을 주겠다"고 발표한 것이 이번 디아블로2의 국내 베타테스팅의 배경.
케이비케이측은 "좀더 많은 베타버전을 받기 위해 협의중"이라며 "가능한 많은 게이머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블리자드는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오픈 베타테스트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디아블로의 정식 출시 이전인 5월중에는 공개 테스트도 이뤄질 전망.
블리자드의 빌로퍼 수석개발팀장은 지난 1월말 방한, "출시 이전 오픈 베타테스트를 기획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임태주 기자 spark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