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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데뷔 첫 고의4구를 얻었다. 본인에겐 아쉬운 상황. 반대로 생각하면 상대팀에서 그만큼 껄끄럽게 느낀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7-6으로 앞선 7회말에 기회가 왔다. 선두 문성주가 좌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문보경이 삼진을 당해 1사 2루. 김범석의 타석이 왔는데 KIA 벤치에서 주심에게 사인을 줬다. 고의4구였다. 김범석은 타격을 하지 못하고 배트를 내려놓고 1루로 뛰어갔다.
KIA는 왼손 투수 이준영이 오른손 타자인 김범석과 승부하기 껄끄러울 것을 생각해 고의4구로 거르고 왼손 타자인 오지환과 승부를 하게 한 것. 경기는 KIA의 시나리오 대로 갔다. 오지환 타석 때 2루 대주자 최승민이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켜 1사 1,3루의 절호의 추가점 기회를 얻었지만 오지환이 이준영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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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무서운 타자로 성장하는 김범석인 것은 분명하다. 김범석의 올시즌 득점권 타율은 6타수 3안타로 5할이다. 이중엔 만루 홈런도 있었고, 2타점 2루타도 있었다. 득점권에서 장타를 때리는 집중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김범석은 올시즌 9경기서 타율 3할4푼6리(26타수 9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