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1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동화 구단' 레스터시티가 강등된지 1년만에 익숙한 무대로 돌아왔다.
24개팀이 참가하는 챔피언십은 팀당 2경기씩 46라운드를 치른다.
레스터는 지난 2022~2023시즌 EPL에서 극심한 부진 끝에 18위를 차지하며 강등 고배를 마셨다.
마레스카 감독은 레스터가 강등된 2022~2023시즌 맨체스터 시티 1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오른팔(수석코치) 역할을 맡아 구단의 역대 첫 트레블에 기여한 뒤에 홀로서기에 나섰다.
|
마레스카 감독은 "나는 이 아이디어를 갖고 레스터에 부임했다. 이 아이디어에 대해 약간이라도 의심이 드는 순간, 떠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레스터는 현재 최다득점(86골), 최소실점(39실)을 기록할 정도로 균형잡힌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사우스햄튼과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따냈다.
2005~2006시즌 EPL 깜짝 우승의 주역인 37세 베테랑 제이미 바디는 팀내 최다인 16골을 넣으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레스터 유스 출신 미드필더 키어넌 듀스버리 홀은 12골 14도움을 폭발하며 '포텐'을 터뜨렸고, 과거 아스널 유벤투스에서 뛴 스테피 마비디디는 지난해 여름 단돈(?) 750만유로에 레스터에 입단해 12골을 넣는 '올해의 영입'급 활약을 펼쳤다.
다음시즌 여우들(레스터 애칭)이 EPL에서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