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현 감독, 강우석-김종학PD 제휴 산파역
기사입력 2000년 04월 05일 14시 45분
영화계와 방송계를 깜짝 놀라게 한 강우석 감독(시네마서비스 대표)과 김종학 PD(김종학 프로덕션)의 업무제휴가 있기 까지엔 `접속' `텔미 썸딩'의 장윤현 감독이 산파 역할을 했다는 후문.
장감독과 평소 친하게 지내는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방상연씨의 아내인 윤신애씨가 현재 김종학 프로덕션의 기획실에서 일하고 있고, 장감독의 한양대 영화써클 소나기의 대학후배인 이창준 프로듀서가 김종학 PD의 제이콤에서 일했던 적이 있는 등 `다리를 놓아주는 사람들'이 많아, 김PD와 장감독은 오래전부터 친한 사이.
장감독은 김PD와 `영화와 방송의 교류'란 데 의기투합하던 차에, 같은 건물(서울 주자동 흥국빌딩)에서 외자유치 등을 통해 새사업을 모색하고 있던 강감독에게 김PD와 손을 잡는 게 어떻겠냐는 `큰 그림'을 제의했던 것.
장감독은 "두 분다 업무스타일이 `속전속결형'이어서 중매 서기가 쉬웠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