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향상, 가격은 그대로인 업그레이드PC 출시
기사입력 2000년 04월 04일 14시 25분
사양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PC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달부터 판매되고 있는 인터넷PC들이 모두 CPU를 533MHz에서 600MHz으로 높였고, HDD 역시 15~17.3GB에서 20~30GB로 상향 조정＜본지 2월 18일자 보도＞됐다.
엑스정보산업이 30GB, 멀티패밀리정보산업이 20.4GB, 성일컴퓨텍과 세지전자, 용산조합, 엘렉스컴퓨터, PC뱅크가 20GB를 각각 채택하고 있다.
또 컴마을과 성일컴퓨텍 , 세지전자, 용산조합, 엘렉스, PC뱅크 등 6개 업체가 메모리를 기존 64MB에서 128MB로 높였다.
CD-롬의 경우 세지전자(50배속)를 비롯해 나머지 업체가 모두 48배속을 채택했고, 그래픽카드는 11개업체 모두 32MB를 채택했다.
소프트웨어 경우도 운영체제와 워드프로세서, 통신용SW, 백신SW 등 기본 프로그램 외에 업체별로 전자매뉴얼, 영어번역프로그램, 백과사전, 교육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셀러론 모델 역시 컴마을과 세지전자, 현대멀티캡, 엑스정보산업, 용산조합, 엘렉스컴퓨터가 CPU를 466MHz에서 500MHz로 성능을 높였다.
HDD는 성일컴퓨텍과 세지전자, 엑스정보산업, 용산조합이 15GB를, 멀티패밀리정보산업과 세진컴퓨터랜드, 현대멀티캡이 10.2GB를 각각 채택했다.
그러나 이같은 PC의 업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그대로다. 펜티엄Ⅲ 모델은 15인치 모니터 포함 137만원, 17인치 모니터 포함 149만원이다.
나래앤컴퍼니의 PC전문 전자상거래 사이트 `getPC'(www.getpc.co.kr)도 최근 펜티엄Ⅲ 600Mhz 컴퓨터를 출시했다.
이 신제품은 나래 H@ckers 17인치 모니터에 128MB 메모리가 합쳐진 패키지로, 가격이 144만원(부가세 포함, 64MB RAM의 경우 137만원)이다.
엡손460프린터가 포함된 특급패키지 상품은 64MB RAM PC가 149만원, 128MB RAM PC는 156만원이다.
특별가로 판매되는 펜티엄Ⅲ 550MHz 패키지는 나래 H@ckers 17인치 모니터와 64MB RAM을 포함해 134만원에 판매된다. 펜티엄Ⅲ 550MHz와 완전평면 17인치 LG플레트론 모니터, 엡손460프린터를 포함한 166만원짜리 패키지도 판매하고 있다.
대우통신(www.dwt.co.kr)은 한국통신과 나바통신, 외환카드사와 공동 마케팅 약정을 체결하고 신개념PC `큐리엄' 등 신제품 판매에 나섰다.
고객이 3년간 월 7만5000원을 부담하면 신개념PC `큐리엄'(600MHz CPU, 메모리 128MB, 15GB HDD)'과 17인치 모니터 및 한국통신의 ADSL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월 5만9000원을 내면, 셀러론급 PC(셀러론466MHz, 메모리 64MB, 10GB HDD)와 15인치 모니터, 한국통신의 ADSL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나성률 기자 nas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