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배 MTB 레이스
기사입력 2000년 03월 26일 15시 48분
제 8회 스포츠조선배 전국마운틴바이크대회가 25, 26일 경남 김해시 신어산 MTB(산악자전거) 전용경기장에서 전국에서 32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화려한 펼쳐졌다.
스포츠조선 주최, 김해시 후원, 한국마운틴바이크연맹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올해 스포츠조선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1000만원의 상금과 1000만원 상당의 상품이 걸린 역대 최대 규모의 MTB축제로 치뤘졌다.
이날 오전 9시 송은복 김해시장, 박용일 김해시의회 의장, 박완호 MTB연맹회장, 송형목 스포츠조선 사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가진후 크로스컨트리 중급, 크로스컨트리 초급, 다운힐 등의 순서로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한편 25일에는 크로스컨트리 상급 남녀 일반부에 이어 대학부, 중등부 경기가 열렸다.
이날 5.7㎞트랙을 7바퀴도는 남자 상급 일반부에선 강동우 선수(23．삼성코닝(주))가 2시간23분34초86으로 우승트로피를 안았으며, 이진옥(40．한국통신．2시간25분35초73), 앤드류 밀러 선수(30．미국 적토마팀．2시간26분34초35)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5.8㎞트렉을 5바퀴를 도는 여자부 상급부분에선 정승연 선수(16．영산포여상)가 1시간 18분55초47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전영경(18．대구 동부여상．1시간19분43초63), 이비란 선수(31．무한스포렉스．1시간23분33초34)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한편 경기가 열린 김해시 어방동 신어산(해발 630@)코스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마운틴바이크연맹의 공인을 받은 코스로 김해 하키경기장과 삼림욕장 사이 5㎞구간이 경기장으로 조성돼 있다.
경기종목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절히 섞인 거친 산길을 달려 순위를 가리는 크로스컨트리와 내리막 코스에서 속도를 겨루는 다운힐 등 두가로 방식으로 치뤘졌다.
이날 크로스컨트리 상급 남녀부 우승자에게는 각각 50만원, 다운힐 남녀부 우승자에게는 각각 50만원, 3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또 이날 남녀 일반부 상위 6명에게는 4월19일 태국 말래카에서 열리는 2000 아시아 MTB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주어진다.
[김해＝송철웅기자 simb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