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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황정민과 황상준 감독 형제가 진한 형제 의리를 자랑했다.
그는 어린 시절 형 황정민에 대해 "개구쟁이였다. 엉덩이를 1분 이상 못 붙이고 있는 사람이었다"면서 "저랑은 많이 달랐다"고 밝혔다. "바보 아니야?"라고 할 정도로 "형이 저를 엄청 놀리고, 괴롭혔다"고 회상했고, 함께 따라 온 아들 역시 큰 아버지 황정민에 대해 "짓궂은 장난도 치고 같이 있으면 재밌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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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준과 황정민 형제의 합작품은 10작품이다. "딱히 불편한 건 없다"는 그는 "작품 할 때는 형이 배우로 보인다"면서도 "그런데 '히말라야' 할 때 보면 '미쳐 가는거 아닌가' 걱정했다. 동생으로서. 형이 너무 연기에 몰입해서 힘든 것 아닌가. '거기서 내 인생을 마감해도 돼' 할 정도였다. 형의 울음소리를 선명하게 들려주려고 노력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황상준은 형 황정민에게 "건강했으면 좋겠고, 스트레스 덜 받았으면 좋겠다. '서울의 봄' 너무 멋있었던 것 같다. 실제 네 모습을 너무 많이 봐서 남들은 진지하게 보는데 난 너무 웃었다"면서 "그런 좋은 작품들 계속 많이 했으면 좋겠다. 나이 들고 또 좋은 작품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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