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옥희, 시즌 개막전 2언더 9위
기사입력 2000년 03월 06일 02시 20분
`맏언니' 구옥희(4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대회(총상금 6000만엔)에서 `톱10'에 진입했다.
구옥희는 5일 오키나와 류규CC(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에 그쳐 3라운드 합계 2언더파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벌어진 이날 경기서 구옥희는 8번홀서 보기를 범한 뒤 10번홀(파4)서 2.5@짜리 버디퍼팅을 넣어 첫 버디를 낚았고 13번홀(파3)서도 같은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14번홀(파4)과 16번홀(파3)서 징검다리 보기를 저질러 더이상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이오순은 합계 1언더파로 12위, 송채은과 원재숙은 나란히 합계 1오버파로 공동 23위, 97년 이 대회 챔피언 고우순은 합계 2오버파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홈그린의 후지노 오리에는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생애 첫 우승을 하며 상금 1080만엔을 챙겼다.
[오키나와(일본)＝김종석 특파원 jskim＠]
○…조정연이 7일 후쿠오카 후인즈히로지GC에서 2라운드로 개막되는 이벤트성 대회인 스텝업 투어 RKB대회(총상금 2000만엔)에 출전한다.
조정연은 5일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대회가 끝난 뒤 곧바로 후쿠오카로 향했다.
○…`미녀 골퍼' 조정연이 3라운드서 같은 조가 된 지난해 JLPGA투어 상금왕인 무라구치 후미코와 `미모 대결'을 펼쳤다.
한일 프로골퍼 가운데 가장 미모가 뛰어난 조정연－무라구치 조에는 200여명의 갤러리가 따라다니며 이들의 라운드와 함께 빼어난 외모를 감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