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LG] 최용수-이영표 합류… 최강전력으로 맞선다
기사입력 2000년 02월 23일 13시 59분
안양 LG가 `남벌'에 나선다.
안양은 24일 낮 12시 30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일본 시즈오카로 출국, 오는 26일 시미즈시 니혼 다이라 스타디움서 벌어지는 아시아 컵위너스컵 동부 준결승 시미즈 S펄스전에 출전한다.
이번 경기에는 최근 오른쪽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된 `독수리' 최용수(27)와 골드컵에 출전했다 돌아온 이영표(23)가 모두 합류해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 또 사이프러스전훈서 일취월장의 기량을 선보였던 고졸신인 최태욱(19)과 김병채(19) 김동진(19)도 데뷔전을 치른다.
이에 맞서는 시미즈는 브라질출신 용병 알렉스(23) 파비뇨(26)와 지난해 J리그 올스타 사와노보리(30) 등을 십분활용, 특유의 다양한 공격패턴으로 맞부딪쳐 올 것으로 보인다. 또 올림픽대표출신 수비수 이치가와(20)와 국가대표 수비수 모리오카(25) 등으로 만만치 않은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양팀은 지난해 2월 28일 시미즈의 홈에서 한차례의 친선경기를 가져 안양이 3대1로 이겼었다. 그러나 시미즈는 최근 일본 시즈오카에서 전지훈련을 했던 포항과의 3차례 연습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 만만치 않은 전력을 선보여 안양이 승리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1차전을 치른 안양과 시미즈는 내달 1일 안양에서 2차전을 갖는다.
[추연구 기자 pot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