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화] 에이전트문제 23일 결정
기사입력 2000년 02월 22일 12시 49분
미국진출을 둘러싸고 J&J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김 준)와 전영재씨측간의 에이전트 분쟁을 일으켰던 동국대 왼손투수 서승화(21)의 피츠버그 입단이 2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에 의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서승화와 에이전트 계약을 했던 전영재씨는 22일 "서승화 본인과 아버지 서승선씨가 작성한 탄원서를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에 보냈다. 사무국에서 이를 검토해 23일 서승화문제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J&J의 김 준이사는 "1주일전 이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은 `피츠버그 입단 계약이 유효하다'고 인정했다. 2월말쯤 서승화의 피츠버그 입단식을 갖고 3월초에 스프링캠프에 합류시킬 예정이었으나 최근 벌어진 잡음을 깨끗하게 처리한 후 진행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승화는 J&J측의 주선으로 지난 1월16일 제주도에서 피츠버그 등 메이저리그 4개 구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워크아웃을 가진 뒤 피츠버그와 총액 100만달러(약 11억원)에 입단 합의했었다.
[한준규 기자 manb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