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토종-외인부대 번갈아 대결
기사입력 2000년 01월 28일 13시 54분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30일 오후 3시부터 현대 신선우 감독이 이끄는 남부 선발과 SK 최인선 감독이 진두지휘하는 중부 선발이 일합을 겨룬다. `남부군'은 현대 기아 골드뱅크 동양 LG, `중부군'은 SK 삼보 신세기 삼성 SBS의 스타들이 총집결했다.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이벤트라지만 승부는 승부. 원년시즌 승리 이후 내리 두해 동안 석패했던 중부는 "이번 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고 벼르는 중이다. 남부는 "올스타전 만큼은 우리가 한 수 앞선다"며 3연패(連@)를 자신한다.
이번 올스타전에선 팬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2쿼터엔 남부의 국내선수와 중부의 외국선수가, 3쿼터선 중부 외국선수와 남부 국내선수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뭐니뭐니 해도 올스타전의 `백미'는 덩크슛 콘테스트와 댄싱팀 경연대회. 뱃속에서부터 덩크슛을 했다는 `인간 고무공' 워렌 로즈그린(신세기)이 올해에도 고난도 슬램덩크를 앞세워 2년 내리 덩크왕 타이틀을 먹을 기세다. 여기에 `토종파워' 현주엽(골드뱅크) 권종오(기아) 윤영필(SBS)이 도전장을 던졌다.
`코트의 꽃' 치어리더들이 펼치는 댄싱팀 경연대회는 남성팬들에겐 최고의 볼거리. 각팀 치어리더들이 섹스 어필한 율동을 원없이 펼쳐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덩크슛 컨테스트와 3점슛 대회, 댄싱팀 경연대회는 오후 1시25분부터 시작되는 만큼 경기시간인 오후 3시에 맞춰 입장했다간 두고두고 후회할 게 확실하다.
◇올스타전 출전 명단
팀
감독
코치
베스트5
감독추천선수
남부
신선우(현대)
김태일(골드뱅크)
강정수(기아)
강동희(기아)
이상민 맥도웰 홀(이상 현대)
현주엽(골드뱅크)
오성식(LG) 전희철
로프톤 호프(이상 동양)
조성원(현대) 정진영(골드뱅크) 저머니(기아)
중부
최인선(SK)
전창진(삼보)
임근배(신세기)
신기성 허재(이상
삼보)
하니발 서장훈(이상 SK)
로즈그린(신세기)
황성인(SK) 주희정
싱글턴(이상 삼성)
홍사붕(SBS) 우지원(신세기)
콥 타운젠트(이상 삼보)
◇덩크슛 및 3점슛대회 출전선수
구분
골드뱅크
기아
동양
삼보
삼성
신세기
SBS
SK
LG
현대
덩크슛
현주엽
권종오
로프톤
콥
싱글턴
로즈그린
윤영필
하니발
다운스
송인호
3점슛
그레이
황문용
허영
타운젠트
문경은
우지원
김성철
황성인
이홍수
길도익
[류성옥 기자 watchdo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