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내달1일 전북전 조기투입 결정
기사입력 1999년 04월 28일 13시 43분
`독수리' 최용수（안양 LG）가 다음달 1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 출전한다.
조광래 LG감독은 당초 다음달 5일 전남전（안양）에 출전하기로 돼 있던 최용수를 다음달 1일 전북전（구미）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최용수가 LG유니폼을 입고 출전하기는 지난 96년 11월5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 11월11일 카리브해 올스타팀과의 경기에 나온 이후 5개월여만에 처음으로 국내팬들에게 기량을 보인다.
지난 2월28일 일본프로축구 시미즈 S－펄스와의 경기에서 부상한데다 영국프로축구 웨스트햄유나이티드로의 진출이 무산됐던 최용수는 현재 정신적,육체적 피로가거의 회복된 상태.
그러나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다.
조광래감독은 "에릭과 빅토르를 투톱으로 선발 출장시키는 것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다. 에릭은 젊다보니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데 빅토르는 60분정도를 뛸 체력밖에 되지 않는다. 때문에 후반 10분이 지날 무렵 빅토르를 최용수와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감독은 "최용수가 30분정도밖에 뛰지 못하지만 팀 승리를 위해 큰 몫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상대 수비수들이 최용수를 집중마크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로인해 생기는 수비의 헛점을 에릭,정광민 등이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