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LG]김용수 6S
기사입력 1999년 04월 26일 02시 11분
경기전 쌍방울 김성근감독은 전날（24일） 7회초 2사 만루서 언더핸드스로 박정현이 LG 3번 좌타자 김재현에게 2타점 결승타를 맞은 것을 뼈저리게 후회했다.
좌타자가 언더핸드스로에게 강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감독이지만 선수를 믿었다.
25일 군산 쌍방울－LG전 역시 4－2로 앞선 5회초 1사 만루서 김재현 타석. 김성근 감독은 왼손 박주언을 투입했으나 2타점 좌중월 동점타.
4번 펠릭스 타석에 윤형배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2타점 결승 우전안타.
그야말로 LG타선에 불이 붙었다. LG는 2－4로 뒤진 5회초 타자일순하며 4사구 2개 포함, 연속 5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6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LG 톱타자 이병규는 8－4로 앞선 6회초 좌월 2점홈런（7호）을 뿜어내 홈런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LG 두번째투수 송유석은 3⅔이닝 동안 4안타 2실점（1자책）으로 2구원승（1패）째를 올렸고, `최고령 마무리' 김용수는 10－8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라 6세이브째를 기록해 구원공동선두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