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단신]中위기협 장홍치 부부장 췌장암으로 타계
기사입력 1999년 04월 22일 15시 20분
◇한-중 바둑외교통인 중국위기협회 장홍치(蔣洪啓) 외사부부장이 지난 20일 췌장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46세.
고인은 중국인이면서 한국어에 매우 능통해 장홍치보다 한국식 발음인 장홍계로 더 유명한 대표적 친한파였다.
한국기원은 23일 열리는 춘란배에 참가할 김인(선수단장), 조훈현, 이창호, 유창혁 9단, 최명훈 6단이 지난 21일 출국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장주주-루이나이웨이 9단 부부가 국내 첫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장주주는 지난 19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4회 LG배 세계기왕전 2차 예선 결승전에서 신예 강자 안조영 5단에게 216수만에 흑으로 불계패했다.
장주주는 2차예선 1~3회전에서 중견 이봉근 7단과 신예 강자 김성룡, 윤현석 5단을 잇따라 꺾었으나 막판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한편 남편과 함께 출전한 루이나이웨이는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으나, 2회전에서 신예 최강 최명훈 6단을 맞아 불계패를 당하고 말았다.
◇장애인 복지신문사가 주최한 제1회 전국 장애인 바둑애호가 지도다면기 대회가 지난 20일 서울 정립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제1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이창호, 서능욱 9단, 김승준 6단, 김영환, 윤현석, 김성룡 5단, 윤영선 2단, 이영신 초단 등이 무료 지도대국을 했다.
◇유창혁 9단과 김만수 4단이 제4기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8강진출에 성공했다.
유창혁은 지난 16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천원전 본선 4국에서 신예 유망주 이희성 2단을 맞아 백으로 206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다.
김만수는 지난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본선 5국에서 오규철 7단을 맞아 흑으로 151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다.
유창혁은 최명훈 6단과, 김만수는 이창호 9단과 다음달 준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