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축구협 '조영증 감독 임기 보장'
기사입력 1999년 04월 11일 14시 20분
◇한국의 21세 이하 대표팀이 내년 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 16개국 U-21 초청대회'에 출전한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10일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중순 브라질 축구협회로부터 이 대회 참가요청을 받았다"면서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21세 이하 대표팀을 구성,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전무는 또 "새로운 대표팀엔 현 청소년대표가 상당수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질협회가 개최하는 이 초청대회는 아르헨티나, 독일, 스페인 등 전세계 `빅16'이 모두 출전하는 `미니월드컵'으로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우고 있다.
한국은 2002년 월드컵 개최국의 자격으로 특별 초청을 받았다.
◇조영증 감독이 이번 대회의 16강 진출여부와 관계없이 계속해서 청소년대표팀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팀 단장인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10일 "청소년팀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귀국하면 2001년 아르헨티나대회 아시아 예선에 대비한 새로운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조영증 감독이 2년 임기의 청소년팀 전임감독으로 취임한 이상 지휘봉은 계속해서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감독은 지난 1월 박창선 감독의 후임으로 청소년팀을 맡았었다.
[에누구（나이지리아）＝최재성 특파원]
